"經濟 살리기 지혜 모르자" - 경제장관 간담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앞으로 경제장관간의'대화'가 한결 활기를 띨 것 같다.

강경식(姜慶植)부총리등 12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앞서 정기적으로 조찬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매주 금요일 열리는 정례 경제장관회의와는 별도다.이 모임은“경제장관 회의는 너무 공식적이므로 좀더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자”는 姜부총리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姜부총리는 8일 개각후 첫 경제장관 간담회에서“경제가 굉장히 어렵다.장관들부터 힘을 모아나가자”고 호소하면서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

과천 경제부처 관계자들은“대부분의 경제장관들이 전부터 姜부총리와 호흡이 맞는데다 서로 격식을 갖추지 않고 허물없이 속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게 돼 정보공유와 업무협조가 한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과천

관가에서는 이 간담회가 공식적인 경제장관회의보다 한결 알맹이가 있는'경제정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시간여동안 진행된 8일의 첫 간담회도 상견례 정도의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각종 경제현안을 놓고 열띤 논의가 오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도중에 2~3차례 박수소리가 터져나오는등 분위기도 활기로웠다는 것.

〈고현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