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산구중화산동 저밀도 아파트지구 주택지조성사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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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완산구중화산동 저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주택지조성사업이 이달중 본격 착수된다.

전주시는 3일 8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고시된 뒤 12년째 방치되고 있는 완산구중화산동 중화산지구 9만7천여평을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전환해 택지개발에 나서도록 지난달 27일 전북도 공영개발사업단에 실시계획 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 공영개발사업단은 부지를 일괄매입한 뒤 택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98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달중 용지매입및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택지 조성면적은 분양용지 6만4천여평,공공용지 3만3천여평으로 단독및 공동주택 2천3백여가구에 8천7백여명의 주민을 수용케 된다.이곳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5백96억원,공사비 1백2억원등을 포함해 모두 9백86억원이다.

이 중화산지구는 당초 아파트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건물높이를 5~12층으로 제한해 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토지매입과 아파트건설을 미뤄 그동안 빈터로 방치돼 왔었다.

전북도 공영개발사업단과 전주시는 95년 이를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전환하기로 협약했으며 그동안 타당성조사와 교통.환경영향평가,지방도시계획위원회 의결등의 도시계획 절차를 거쳤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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