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과 공동강좌 개설- 전남.한림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남대는 이번 학기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와 협정을 맺고 사범대 영어교육과와 교육학과 대학원과정에서 공동강좌를 운영키로 하고 현재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영어교육과 강좌는 텍사스 오스틴대 호위츠 교수와 전남대 안병규(安秉珪)교수가,교육학과 대학원과정 강좌는 휴즈페스 교수와 김회수(金會洙)교수가 각각 짝을 이뤄 협동수업(Co-Teaching)을 할 예정이다.

한림대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공동으로 사회복지대학원에'가족치료에 대한 연구'등 3개 강좌를 개설한다.제리 랜돌프.길 최.폴 킴등 3명의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대는 이들 공동강좌를 이수한

한국학생에 대해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학점을 받은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현재 교육부에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의사를 밝힌 대학은 전남대.한림대등 모두 11개대에 이른다.

강원대는 이달중 공동강좌 개설 분야와 교과목에 대한 검토를 마친뒤 우선 미국.일본.호주등 3개국의 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협정을 체결,빠르면 2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당초 이번 학기부터 공동강좌를 개설할 예정이었던 홍익대도 계

획을 늦춰 2학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성균관대는 98년부터 공동강좌를 개설한다는 예정으로 미국 뉴욕주립대,일본 와세다대,중국 베이징사범대,독일 뮌헨대등 자매결연학교를 중심으로 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다.

금오공대도 미국.일본.러시아의 자매결연 대학과 의사를 타진중이며,경북대는 미국 소재 2~3개 대학들과 공동강좌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김남중.이재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