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행락인파 전국 곳곳 교통체증- 강릉~서울 10시간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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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3.1절과 일요일이 낀 연휴 기간중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강원.제주도를 비롯한 각지에 관광 행락객들이 몰려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특히 강원도에는 설악산.동해안 관광객과 막바지 시즌을 즐기려는 스키 인파로 지난해 공비침투사건 이후 가장 많은 13만여명의 행락객이 붐벼 2일 오후 영동고속도로와 국도등 귀경길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때문에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강릉에서 서울까지 10시간 이상이 걸리는등 평소보다 2배 이상 교통체증이 심했다.

홍천 대명스키장.평창 보광휘닉스파크.고성 알프스스키장.평창 용평스키장.횡성 성우리조트등 강원도내 스키장에는 2일 각각 2만~1만여명이 입장해 은빛 설원을 누볐다.또 설악산에는 1일 1만9천여명,2일 1만2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산

행을 즐겼으며,강릉 경포대에도 1만여명이 바닷가를 거닐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춘천.제주=이찬호.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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