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대결 될듯 인기도 높은 영입파 喜色, 勢확장 박차-대선후보 경선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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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25일 대선후보 자유.공정경선 의지를 천명했다.이로써 경선에선 金대통령'지지'의 비중이 낮아진 대신 주자들의'실력'이 보다 중요해졌다.

신한국당내의 차기 대선후보는 현재 2~3명으로 압축됐으며 金대통령은 경선에 앞서 이들중 1명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金대통령이 담화에서 신한국당의 차기 후보선출을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은 경선에 앞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을 안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金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차기 후보는 당원들의 지지는 물론 민심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따라서 현재 여론 지지도가 4~5%에 불과한 예비주자들은 이미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은 대의원 수를 대폭 증원하고 후보경선 참가를 보다 쉽게 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럴 경우 지명도나 인기도에서 유리한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게 될 전망이다.

때문에 이회창(李會昌).박찬종(朴燦鍾)고문등이 고무된 모습이다.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지명도가 당내 경선과정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들은 발빠르게 세 확장과 당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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