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비메모리 매각 사실상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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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이 미국 씨티그룹 산하 씨티벤처캐피털에 9500억원대에 매각된다.

24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주요 채권금융회사와 협의를 거쳐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을 씨티 측에 9543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전체 채권 금융회사로부터 서면결의를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매각대금 분배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산업은행 등 담보채권자들은 주채권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매각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하이닉스는 올해 영업 호조로 1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데다 비메모리 매각대금까지 유입되면 부채비율이 130%에서 100%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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