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해빙기 얼음낚시 안전수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해빙기 얼음낚시에는 어느 때보다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해빙기에는 얼어붙었던 먹이가 녹아내리고 산란 2개월을 앞둔 붕어들이 겨우내 먹지 못했던 먹이 보충에 나서 가장 입질이 활발한 때다.이에따라 낚시꾼들은 월척을 낚으려는 욕심에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하기 쉽다.

해빙기에는 우선 낚시에 앞서 얼음 두께를 확인해야 한다.결빙기때(6~7㎝)보다 두껍게(10㎝ 이상) 얼은 곳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

날이 훤하게 밝은 다음에 낚시를 시작하는 조심성도 필요하다.또 얼음낚시에 경험이 많은 인솔자를 동반하는게 좋다.

얼음구멍은 꼭 필요한 만큼 작게 뚫어야 한다.구멍에서 물이 넘쳐올라오면 얼음이 녹고 있다는 위험 신호다.햇볕이 들면 얼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리기도 하므로 한 장소에 많이 모여 낚시를 해서는 안된다.

또 너무 일행과 멀리 떨어져 낚시하는 것도 위험하다.특히 갈대.줄풀등 수초지대는 해빙 시기가 빨리 찾아오므로 더욱 세심하게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고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