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에 사장교 건설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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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포항 신항만과 동해면을 잇는 영일만에 남해대교와 같은 길이 7.8㎞의 사장교(斜張橋)가 건설된다.

경북 포항시는 19일“2011년 포항시의 인구 85만명에 대비해 민자 7천억원을 유치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일만에 사장교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일만 사장교는 양 끝지점이 북구환여동~남구동해면마산리까지 연결되는 왕복 4차선으로 남해대교와 같이 다리 위쪽에 굵은 로프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강한 태풍이나 파도에 견디도록 만들어진다.

이 교량은 2011년 시 전체 인구가 85만명에 육박할 경우 동해안의 차량소통과 시 외곽지의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유료도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 교량 양쪽에 호텔등을 건설하고 교량 중간지점에는 전망대.식당등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도 포항의 명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이 건설될 영일만의 평균 수심은 20로 공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포항=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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