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도 지역정보화 앞장-인터넷교육.홈쇼핑 보급등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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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체국이 인터넷과 PC통신의 교육장이 되고,홈뱅킹.홈쇼핑등의 보급확대및 빈 화물차의 운행을 줄이기 위한 물류정보서비스의 거점이 되는등 지역정보화 전진기지로 변신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지역정보화사업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해당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안에 전국 3천여개 우체국에 지역정보화창구를 개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따라 지역정보화 관련 시범사업정보도 각

지방우체국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해당지역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참여를 적극 장려키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돼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한 편지및 송금.팩스.홈뱅킹.홈쇼핑도 우체국을 중심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에서만 운영중인 '컴퓨터교육정보상담실'도 '정보화상담실'로 확대되면서 전국 8개 지방체신청에 설치,운영된다.또 현재 시.군단위로 추진중인 농어촌컴퓨터교실도 우체국이 넘겨받아 소외지역의 정보문화확산에도 앞장서고,여기서 대학

생자원봉사단 결성도 맡기로 했다.

관련설비도 대폭 강화된다.현재 우체국에 설치돼 있는 한국통신의 하이텔단말기도 펜티엄급 PC로 교체키로 하고 중요 우체국엔 화상회의도 가능토록 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가 설치된 전국 15개 시.도에 정보화시범사업을 선정,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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