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소기업 전용공단 4곳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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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와 영.호남지역에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한 전용공단이 새로 조성된다.이와함께 부산 녹산공단등의 분양가가 20%이상 싸진다.

19일 건설교통부는 한승수(韓昇洙)부총리가 주재한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산업용지 분양가인하및 중소기업 입지지원 확대방안'을 확정,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세기업 전용단지=경기도파주시교하면과 시화국가산업단지,창원국가산업단지,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등 4곳에 3만~4만평 규모로 조성,임대해주기로 했다.

약 50~1백평 규모의 입지를 필요로 하는 영세중소기업에 장기임대 또는 임대후 분양할 계획으로,임대료는 1백평기준으로 월 20만원 수준.1개단지에 3백~5백개의 업체가 입주가능하다.

파주단지의 경우 3만평규모로 영상음향.통신장비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며▶시화단지(4만평)는 음식료.나무제품▶광주단지(3만평)는 전기.전자업종▶창원단지(3만평)에는 조립금속.기계등의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중 파주와 광주첨단단지는 한국토지공사가,시화.창원단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사업을 맡게 되며 3~7월중 착수할 계획이다.사업비는 토지공사와 수자원공사가 자체부담하며,1개단지에 1백20억원에서 2백억원가량씩 소요된다.

◇공단 분양가 인하=부산 녹산산업단지와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분양가가 각각 20%,29%씩 인하돼 평당 55만7천원,50만원씩에 분양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공단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산업단지내에 건설해야 하는 도로율이 단지규모에 따라 1평방㎞이상은 10%,1평방㎞미만은 8%로 낮춰지며,녹지율도▶3평방㎞이상은 10~12%미만▶1~3평방㎞는 7.5~9%미만▶1평방㎞미만

은 5~6.5%미만으로 하향 조정된다.또 단지주변에 녹지확보가 가능한 경우 단지규모에 따라 2~4%포인트를 더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충북청원군강내면오송리에 3백만평규모의 보건의료과학단지가 조성돼 보건복지부산하 연

구기관및 의료.과학기기 제조업체와 이를 지원하는 업체들이 들어가게 된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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