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監營 축소모형 제작 시민 볼수있게 전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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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일제시대에 격하되고 훼손된 경상감영(경상도를 통괄하던 관청)이 원형대로 모형 제작,전시된다.

대구시는 오는 10월28일까지 대구.경북향토문화연수소에 의뢰해 경상감영의 대구이전 배경과 이전 이후의 위상.규모.건물배치.부속건물.현존하는 선화당.징청각의 원형고증등 경상감영의 실태및 규모와 관련인물들의 행적및 업적을 조사할 계획

이다.

이 조사를 토대로 10월부터 12월까지는 경상감영 본래의 건물및 배치등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 적절한 장소에 전시해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옛모습의 경상감영 축소모형은 오늘의 대구와 비교할 수 있으며 오는 2001년 경상감영 대구 설치 4백주년 기념행사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경상감영은 1601년 선조34년에 지금의 중구포정동에 설치돼 대구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1만5천여평부지에 선화당.징청각등 50여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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