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타임캡슐 묻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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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23일 오후 춘천시 삼천동 청소년 푸른쉼터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1000명이 10년후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은 편지를 캡슐에 넣어 묻었다.

'포스트 캡슐((Post Capsule) 2014'로 이름 붙인 이 행사는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鳥取)현과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캡슐에 넣은 편지는 10년후 자신들이 지정한 곳으로 배달해준다. 캡슐 묻기에는 강원도 김진선 지사와 돗토리현 가타야마 요시히로(片山善博) 지사 등 일본 측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캡슐 묻기와 함께 23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한.일 수공예품전시회'가 시작됐다. 24일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하는 전시회는 한국 및 돗토리현 이외 도야마(富山)와 미야기(宮城)현 예술인들도 참여했으며 오는 6월 6일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가타야마 요시히로(片山善博) 돗토리현 지사는 24일 오전 강원대학교에서 특강을 하며 25일 오전에는 강원도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춘천에 이어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돗토리 현립 현민문화회관에서 두 지역 도.현 지사 등이 참가하는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올해 30여건의 교류사업이 계획됐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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