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출범 22년 만에 1만경기(포스트시즌을 제외한 정규시즌)를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82년 3월 27일 출범한 프로야구가 지난 22일로 통산 1만경기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2년 동안 매년 평균 450경기 꼴로 치렀으며, 총 2만9817시간30분(게임당 평균 2시간59분)이 소요됐다. 관중은 총 6677만13명으로 게임당 평균 6677명이었다.
원년멤버인 삼성은 최다승, 최다 안타, 최다 홈런, 최다 역전승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삼성은 총 9749승(무승부 251) 가운데 1460승을 거뒀으며, 총 17만3980개의 안타 중 최다인 2만4424개를 기록했다. 또 총 1만5783개의 홈런 중 2772개로, 3919차례의 역전승 중 589승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아(해태 시절 포함)는 탈삼진과 도루 부문에서 최다였다. 총 10만5151개의 탈삼진 중 1만5322개, 1만7901개의 도루 중 2821개가 기아의 몫이었다.
두산은 총연장전 944경기(155무 포함)에서 99승77패로 최다승을 거둬 역시 '끈기의 팀'임을 재확인시켰으며, LG(MBC 포함)는 총 2615차례의 1점 차 승부에서 369승을 거둬 박빙의 승부에서 강한 팀으로 확인됐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