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거부 한의대생 1,100여명 유급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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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2학기 한.약 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를 벌였던 전국 11개 한의대생중 1천1백여명이 유급될 전망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11개 한의대생 4천3백28명중 원광대.경산대.대전대등 3개대 1천1백10여명이 수업일수 부족으로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이중 대전대.원광대등 2개대 1백56명은 3회 연속유급시 제적토록 돼있는 학칙에 따라 제적위기를 맞고 있으나 학교측이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교육부에 학칙개정 승인을 요청,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제적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희대.상지대.동국대등 3개대 1천3백여명은 휴학을 해 유급을 면했다.
반면 진급을 한 학생은 경원대.세명대.우석대.동신대.동의대등5개대생 전원을 포함해 1천9백여명이며,이중 졸업을 할 수 있는 학생은 경희대 4명등 10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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