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動法 개정일정 불투명 민주노총 “18일 파업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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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주노총 권영길(權永吉)위원장은 11일“노동법과 안기부법 재개정 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는 18일 4단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權위원장은 이날 오후7시 광주YWCA에서 가진 강연에서“정치권에서 노동법 재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오는 3월이전 두 법안이 재개정되기는 불투명한 실정”이라며“민주노총은 노동법 재개정을 위해 한국노총과 공동투쟁을 계속 할것”이라고 말했다. 權위원장은 이어“노동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한보 부도 사태에 파묻힌 것 같아 안타깝다”며“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정 투쟁과 함께 한보부도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을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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