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당동에 실버타워-노인주택 도심 몰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실버주택은 도심에서 가까워야 한다'는 원칙을 반영하듯 노인전용 주택이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이제까지 실버주택은 지방의 한적하고 공기좋은 곳에서 추진되는경우가 많았으나 자녀들과 멀리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노인들의정서를 감안,최근들어 도심에서 벌이는 사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의료법인인 송도병원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서울중구신당동에 14층짜리 서울실버타워를 내년 5월까지 세우기로 하고 최근착공했다. 총수용인원은 2백8명이며 입주금은 입주보증금과 생활운영보증금을 합쳐 13평형(30실)1억1천7백만원,20평형(38실)1억8천만원,26평형(50실)2억3천4백만원등이며 생활비는 1인거주는 월33만원,2인거주는 월 55만원이다. 빌딩내에 건강진단실.성인병센터등의 의료시설과 수영장.헬스센터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뉴코아계열의 시대종합건설도 분당신도시 초림.미금역세권에 사둔상업용지 8천평,5천3백여평에 호텔.오피스텔과 함께 실버타운을조성해 올해중 분양키로 했다.앞서 경남기업은 분당신도시 구미동에 도심형 유료 노인 복지시설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말 착공에 들어갔다.지하3층.지상8층으로 36평형 80가구,38평형 16가구,42평형 1백12가구등이다. 〈황성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