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책동네] 美가수 빌리 조엘 어린이 책 펴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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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가수 빌리 조엘 어린이 책 펴내

미국의 대중 가수 빌리 조엘이 어린이 책을 쓴다. ‘해리 포터’시리즈의 미국측 출판사인 스칼래스틱은 조엘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두 권 쓰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첫 권인 『굿나잇 마이 에인절』은 오는 9월 어린이들을 찾는다. 이 그림책은 조엘이 수퍼 모델 크리스티 브링클리와 이혼하던 1993년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에 바탕을 둔 것이다. 조엘은 당시 일곱 살이던 딸 알렉사 레이를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

조엘의 두번 째 책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역시 조엘의 노래를 소재로 한 것이며 2005년 가을에 출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어린이책을 낸 미국의 유명연예인으로는 마돈나와 제이 리노,빌리 크리스털 등이 있다.

*** 청소년 소설로 돌아온 007

첩보 소설의 대명사로 통하는 제임스 본드가 내년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청소년용 모험 소설의 주인공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제임스 본드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다소 낯선 모습일 듯하다.

이언 플레밍의 본드 시리즈를 출간한 펭귄 북스는 영화 배우이며 소설가인 찰리 힉슨이 쓸 소설 두 권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본드는 나이가 겨우 열세살이며, 그가 이튼에 다니던 중 벌이는 탈선행위가 줄거리를 이룬다.

45세인 힉슨은 “나 자신이 본드와 더불어 성장한데다 이 영화가 작품화되더라도 나 자신은 결코 본드로 출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본드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이 더욱 흥미로워진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출간될 1권의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다. 스코틀랜드의 한적한 성에서 미국인 부호가 ‘매우 염려스러운 실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본드가 그곳을 찾는 것으로 작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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