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어린이공원 2백45개를 주제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른바 교통.과학.산업.바다.무궁화.장미.철쭉.소나무.대나무.열매공원등으로 각각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7억원을 들여 우선 5개 주제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이달중 설계용역이 끝나는대로 3월 착공,5월말까지는완공한다는 계획. 이중 중구교동 우정1공원(1천4백57평방)은 횡단보도.신호등.철길 건널목 등을 갖춰 실제거리의 모습을 축소한 교통공원으로 만든다. 어린이들이 공원에 설치된 모형차에 직접 타고 신호에 따라 움직여보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질서를 배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무거동 무거4공원은 기초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공원 남구신정5동 달신2공원은 울산지역의 산업현황을 담은 산업공원 화정동 화정1공원은 어패류등이 있는 바다공원 온양면대안리 대안2공원은 옹기제작과 이용과정등을 소개하는 옹기공원으로 만든다. 삭막한 도심에 여러가지의 자연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어린이들에게는 자연친화적 정서를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시골마을같은 정감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지금의 어린이공원은 하나같이 철봉.시소등 철제 구조물과 나무몇그루를 심어놓은 삭막한 분위기여서 어린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주제공원의 반응이 좋으면 2백45개(49만4천여평방)중 이미 만들어 놓은 1백19개를 구별 또는 동네별 특색에 맞춰 개발하고 아직 만들지 않은 1백26곳도 어린이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황선윤 기자〉
울산시 어린이공원 2백45개를 주제공원으로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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