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간중독 40代 용접공 파킨슨病 발병 첫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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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 동아대병원은 29일 중장비부품 생산업체인 경남진주시 K기공에서 용접공으로 10여년간 일해온 姜모(48)씨가 망간중독후 파킨슨병으로 입원,치료중이라고 밝혔다.이 환자를 치료중인 김재우(金載雨.신경과)교수는“외국에서는 망간중독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가 수십년전에 밝혀졌다”며“국내에서는姜씨가 최초로 망간중독으로 인해 파킨슨병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姜씨는 이 회사에서 10여년간 일해 왔으며 최근 2년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7시까지 하루 11시간씩 이산화탄소()용접봉 작업을 계속해왔다. 파킨슨병은 신체운동 조절을 맡고 있는 뇌중추부가 장애를 일으키는 신경성질환으로 현재까지 바이러스.중금속등이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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