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설 공업전문대 전문 기능인 양성 학교로 자리잡아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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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문대를 졸업한 중견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병설 공업전문대(학장 曺正煥)가 높은 취업률로 전문 기능인 양성 학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대학은 현재 취업예정자 1천5백12명 가운데 회사와 산업현장에 취업한 8백36명을 비롯,4년제 대학 편입자 4백50명,군입대자 1백30명으로 93.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14개 학과 졸업생 대부분이 전국 5백13개 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기계과.건축과.토목과는 학과당 90명 이상 삼성전자㈜.아남산업.삼환건설등 유명 기업에 취직했다.
이처럼 조대공전이 높은 취업실적을 올리는데는.대학 경쟁력 갖추기'에 학교.교직원.학생이 똘똘 뭉쳐 면학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학교는 기계.자동차.전자통신등 계열별로 CAD실을 완비하고 학생 10명당 1대꼴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지난해 최신 실험.실습 기자재를 구입하는데 16억1천2백만원을 투자했다.
특히 5천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해마다 2천여명이 장학금(연간15억원)을 받아 국내 전문대에서.장학수혜 1위'를 자랑할 만큼 면학분위기 조성에 애쓰고 있다.
또 교수의 자질향상과 선진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 그동안 미국버클리대.워싱턴대.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스웨덴 한림원,독일 하이델베르그대,영국 옥스퍼드대에 교직원 1백여명을 연수시켰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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