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빠진 배드민턴 오늘개막 삼성오픈 명예회복 별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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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추락했던 명예를 회복하자.' 96애틀랜타올림픽(금2.은2개)과 96코리아오픈(금4.은2.동3개)에서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던 한국배드민턴은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박주봉.방수현.길영아등 간판스타들이 빠지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올들어 대만오픈.일본오픈에서는 각각 금.은메달 각 1개가 고작이었다.
이런 한국 셔틀콕이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다시한번 흩어진 마음을 추스른다.21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개막,6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97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그 무대다.
총상금 25만달러(2억1천만원)로 세계최고 수준인 이번 대회에는 한국.중국.인도네시아등 16개국 2백30명의 선수들이 출전,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된다.
오는 26일까지 남녀 단.복식,혼합복식등 5개 종목에 걸쳐 치러질 이번 대회는 여자단식만 빼고 모두 세계상위랭커들이 출전하게 된다.
남자단식에서는 조코 수프리안토(인도네시아).동지웅(중국).라시드 시덱(말레이시아)등 세계 1~3위의 강호와 지난 대회 우승자 김학균(대전중구청),97일본오픈 준우승자 박성우(당진군청)등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여자단식은 세계 1,2위를 지키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미아 아우디나와 수시 수산티가 불참,세계5위 예자오잉.7위 장닝(이상중국).나경민(한체대).이주현(전오리리화장품)등이 패권을 가리게됐다. <김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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