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볼만한 프로] 맨스필드 파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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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맨스필드 파크’

◆맨스필드 파크(EBS 22일 저녁 6시 40분)=『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가난한 젊은 여성 패니(프랜시스 오코너)가 부유한 친척집에서 기거하면서 자신의 자아와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성직자·귀족 등 상류층과 노예제도 같은 당시 시대상과 갈등 구도를 풍자했다. 감독 패트리샤 로제마. 1999년작. 원제 ‘Mansfield Park’.

◆MBC스페셜-스파이스 루트(MBC 23일 밤 10시 35분)=MBC 시사교양국 내에 ‘식신(食神)’으로 알려진 유현 PD가 5개월간 10개국을 돌며 매운 맛을 찾은 2부작 다큐멘터리. 1부에서는 인간이 매운 맛에 열광해 온 역사를 짚어본다. 연간 수백가지 향신료를 생산·소비·수출하는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향신료를 소개한다. 드라마 ‘식객’에서 성찬 역을 연기했던 김래원의 내레이션도 맛깔스럽다. 2부는 30일 방영된다.

MBC ‘스파이스 루트’

◆대한민국, 길을 묻다(KBS2 23일 밤 10시 25분)=지속되는 실업난과 경제위기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석학들의 이야기를 통해 난국을 헤쳐갈 방법을 들어본다.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출연해 ‘젊음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저항의 힘을 창조의 힘으로, 갈등의 대립을 융합의 파워로 진화시키는 방법이다.

◆골드미스가 간다(SBS 23일 저녁 6시 50분)=양정아·예지원·송은이·진재영·신봉선·장윤정 등 골드미스 6명의 솔로탈출 프로젝트. 세 번째 맞선녀로 선정된 장윤정이 4살 연상 재미교포와 맞선을 본다. 파주 헤이리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82cm의 훤칠한 키에 깔끔한 이미지라는 이 남성은 과연 장윤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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