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亞챔피언스리그 8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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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3연패(連覇)에 빛나는 성남 일화가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매리너스를 밀어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성남은 19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빈딘(베트남)과의 G조 최종전에서 3-1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를 4-1로 꺾은 요코하마와 5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성남 +20, 요코하마 +16)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반 10분과 29분 브라질 출신 아데마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성남은 전반 36분 빈딘에 한 골을 내줘 2-1로 전반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36분 백영철의 패스를 신태용이 쐐기골로 연결했다.

성남에 골득실차에서 5골 뒤진 채로 케디리와 원정경기에 나선 요코하마는 전반 8분 안정환, 44분 유상철의 골 등 전반을 4-0으로 앞서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비쳤다. 하지만 후반 12분 안정환과 교체 투입된 사카타 다이스케가 26분에 퇴장당했고, 후반 40분 실점까지 해 빛바랜 승리만 챙겼다.

한편 이미 E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전북 현대는 홈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에 0-1로 졌다.

각 조 1위와 지난 시즌 우승팀 알아인(UAE) 등 8강 팀들은 대진 추첨을 거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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