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외판원 사기판매 극성 과장선전 경계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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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최근들어 각종 외판원들의 사기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실제로 휴일에 집에 있으면 수도없이 벨을 눌러 귀찮고 성가실정도다.특히 기관이나 단체를 사칭해 다가와 건강식품이나 문학전집류를 내놓고선 온갖 선전에 열을 올리는데 원체 말솜씨가 뛰어나 자칫 유혹당하기 십상이다.
내용물을 보면 보잘 것 없는데도 유창한 언변과 과장된 선전에그만 귀가 솔깃해져 나도 모르는새 넘어가 버리는 것이다.한편으로 남의 집에 무작정 들어와 너무 오랫동안 불편하게 하니 어쩔수 없이 구입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문제는 그처 럼 열을 내 광고한 제품이 과연 그만한 가치와 효용성이 있는가에 있다.대개가격도 비싸게 구입하고 제품 질도 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다.
괜히 할부로 싸게 주는 척하지만 실제 뒤에 배달된 물건을 보면 중저급품을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들은.연구소'.××협회'등 실제로 있지도 않은 단체를 내세워 물건을 속여 판다.
특히 매일 집에 있는 주부들은 이들의 말솜씨와 과장된 선전에넘어가기 쉬워 경계해야 하며, 만약 구입하더라도 판매원의 신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계약조건을 숙지한 뒤 의문사항은 확인하고 상품을 구입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정렬<부산시중구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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