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리해고 안한다" 입장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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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항공이 노동법 개정 이후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리해고는단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했다.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진)사장은 최근 노조지도부와 만나“회사 경영이 아무리 어려워도 정리해고는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趙사장은 또 변형근로제가 실시되더라도 임금하락등 사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환차손등으로 막대한 적자를 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최고경영진의 입장을고맙게 생각한다”면서“앞으로 생산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趙사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이 무사고 안전운항및 무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오는 18일 전 임직원에게 임금의 50%를.무사고 안전장려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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