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계탑>고급승용차 중과세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각종 유류비가 엄청나게 올라 서민의 불만이 드높다.한편으론 지난 연말 어두운 경제현실 속에서 1년에 두번 내야 하는 자동차세 고지서를 들고 왜 이리 차 하나 굴리는데 드는게 많은지 모두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몇천만원씩 하는 고급 승용차나 몇백만원도 되지 않는 중고 승용차나 별차이없는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이다.자동차세처럼 각종 세금을 매긴다면 강남의 1백평짜리 재산세나 시골의 1백평짜리 재산세가 같아 야 한다.이런세제 때문에 과소비까지 판친다.제도가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이다. 장현성<유니텔.hush> 방송을 보면서 자꾸 귀에 거슬리는내용이 있어 이렇게 글을 띄운다.내용인즉 양력 12월31일이 과연 병자년의 마지막날인가 하는 것이다.대부분의 방송에서 .저물어가는 병자년'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심지어 뉴스에서조차.병자년의 마지막날인 오늘…'이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신정은 양력 1997년의 첫날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거기에 음력의 병자년을 갖다 붙이는 것은 무리다.실제 병자년의 마지막날은 양력 2월7일인 것이다.그러니 한달도 더 남은 병자년을 저물어간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10월께.저 물어가는 한해를…'이라고 했다고 생각해 보라).
임영태<하이텔.youngpc>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