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에 보낸 지미 카터 서한 알고 보니 연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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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미 카터(그림) 전미국대통령이 북한 김정일(金正日)에게 보낸 서한은 통상적인 연하장인 것으로 밝혀졌다.카터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심각한 내용을 담은 서한이라기보다 김정일장군이 지난해 보낸 연하장에 대한 답신형식으로 카터 대통령이 연하장을 보낸 것일 뿐”이라고 확인해주었다.
한편 백악관의 매커리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정례브리핑에서“서한에 관해 들은바 없다”고 말했었다.
북한지도부의 연하장은 통상 11월말 혹은 12월초에 발송되는것이 관례다.
북한당국은 94년6월 김일성(金日成)을 면담한바 있는 카터 전대통령에 대해 북한당국은 각별히 대우해왔으며 애틀랜타소재 카터센터는 지난해 6월 북한의 농업분야 지원을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북한측과 협력방안을 논의했었다.
[워싱턴=길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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