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SW진흥센터 추천 소프트웨어 36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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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시중에 나와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들은 영어.일어등 외국어 회화는 기본이고 초.중.고등학생들의 교과용,글자.숫자를 통한 유아교육용,음악.미술학습용까지 선보이고 있다.심지어 성경풀이.
성지안내등 종교내용까지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소재가 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중에서 쓸만한 프로그램을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이사장 金貞欽)가 국내 처음으로 시중에 나온 교육용소프트웨어를 종합평가한 것을 본지가 독점 공개한다.
[편집자註]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멀티미디어PC를 통해시청각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데이터.음성정보.이미지는 물론 동(動)영상까지 제공한다.시청각을 모두 이용하다보니 학습효과가 커질 수밖에 없다.교육소프트웨어 평가작업에 나섰던 한국교원대 교육과학계열 백영균교수는“교육용 소프트웨어는 직접 보고,듣고 제작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한가지만을 이용할 때보다 학습효과가 훨씬 커진다”며“좋은 작품일 경우 학교교육과 병행하면 학력신장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재미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교육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교육과 오락을 합친.에듀테인먼트'의 개념아래 만들어진다..즐기면서 배운다'는 것이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목표인 셈이다. 물론 좋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만이 이같은 효과를 준다.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는 교수와 교사 2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시중에 나와 있는 1백30개의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두달동안 종합적인 평가를 했다.
최종적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평가받은 작품은 36개.그 가운데5개 작품(아래 상보)을 우수작으로 뽑았다.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가 추천한 교육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많은 내용은 영어회화 소프트웨어다.그 다음이 인터넷.윈도95등을가르치는 컴퓨터교육용,초.중.고등학교 교과내용을 담은 작품,언어.숫자등을 가르치는 유아용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작품은모두CD롬 타이틀이고 가격은 2만~3만원대가 많았다.
진흥센터는 유아용으로 IOK의.신나고 재미있는 어린이 유치원',KBC정보시스템의.초롱아 옛날에는'.말하기'등의 작품을 추천하고 있다.어린이용 영어학습용으로는 LG소프트웨어가 초등학교3~4학년생을 겨냥한.스모카와 마법의 성'을,한 자학습을 위해서는 대교컴퓨터의.어린이 한자박사'를 권하고 있다.교육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유아나 초.중.고등학생을 겨냥한 작품들이지만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제품들도 있다.KBC정보시스템의.영어단어 22000'이나 다락원의.인터넷 영어'.일본어저널'등이 그것이다.
〈하지윤.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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