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주식 투자 허용 뜻 밝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시장 개혁과 관련,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한 시장을 구축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자 국민적 합의도 있다"며 "이것 없이는 노사 간 대화도 어렵다"고 말했다. 盧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시장 개혁의)추진 일정 등은 재계의 의견도 수렴해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盧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청와대의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기금 주식 투자 허용'은 "증시 부양이 목적이 아니고 연금 운영의 수익성과 안전성 제고 등 연기금의 본질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盧대통령은 노사 관계와 관련, "노사 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균형된 조정안을 만들고 이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노사 양측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활성화와 관련, 盧대통령은 "투자 장애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