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득점왕 경쟁치열-핸드볼큰잔치 4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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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해 핸드볼의 득점왕은 누가 차지할까.
오늘부터 28일까지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질 96핸드볼 큰잔치 4강 최종결정전은 각 팀간의 정상타툼 못지 않게 선수 개인의 득점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1차대회(12월7~11일)에서 40골(평균 8골)을 기록한 조한 준(상무.사진)은 남자부에서 득점 선두에 올라 있어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꼽히고 있다.
180㎝.77㎏의 탄탄한 체격의 조는 1차대회에서 상무를 단독1위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지난 7일 한체대와의 경기에서 팀득점의 절반이상인 1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한체대를거쳐 상무에 들어간 조는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1 4개로 같은팀박성립(16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조한준에게 득점경쟁의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국가대표 백원철(한체대)과 임성식(경희대).1차대회 37골(어시스트 12개)로3골차로 조의 뒤를 바짝 추격중인 백은 1차대회의 부상에서 회복,4강리그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1 80㎝.80㎏의 체격.
현재 32골을 기록중인 임성식은 장신(195㎝)에서 뿜어나오는 고공슛이 일품이다.
여자부에서는 허영숙(32골.동성제약).이상은(30골.진주햄).오성옥.백창숙(이상 26골.종근당).박정림(25골.동성제약)등 5강이 치열한 각축으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력한 득점왕 후보 허영숙은 신인왕 후보인 곽지현(20골)등새내기들과 호흡,팀우승을 노리고 있다.또 이번이 은퇴무대인 올림픽 스타 오성옥.박정림도 득점왕에 도전하기 위한 마지막 투혼이 기대되고 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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