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대한항공 전년 우승 고려증권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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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삼성화재컵.97한국배구 슈퍼리그'가 초반부터 연속 파란이 일고있다. 개막일인 21일 여자부에서 7연속 우승을 노리는 LG정유가 한일합섬에 3-0으로 완패한데 이어 이틀째인 22일에는지난 대회 남자부 우승팀 고려증권이 대한항공에 3-0으로 완패했다. 고려증권으로서는.해결사'문병택이 공익근무 요원으로 빠져나간 공백이 컸고 대한항공은 인하대 출신 신입생 김종민의 가세가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당초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리라는 예상은 첫세트부터 깨졌다.대한항공은 만능선수 박희상과 김종민이 전위와 후위를 번갈아가며 레프트 공격을 맡았고 플레잉코치인 노장 최천식이 속공과 블로킹에서 맹위를 떨쳤다.여기에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세 터인 김경훈의 빠른 토스도 빛을 발했다.
반면 고려증권은 주공격수 박삼룡이 부진하고 문병택 자리에 들어선 윤상용 역시 정상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바람에 완패하고말았다. 최천식과 김종민의 강타로 1세트를 15-10으로 끊은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는 박희상의 불꽃 강타가 고려증권 진영을 휘저었다.15-8.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가운데 3세트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게임.
박희상은 27개,김종민은 20개의 공격을 성공시켰고 최천식은18개의 공격성공과 6개의 블로킹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담배인삼공사에 3-1로 역전승했다. <손장환 기자> ◇22일 전적(잠실학생체) ▶남일반부1차 리그 대한항공 3 15-1015-815-5 0 고려증권 (1승) (1패) 상무 3 15-815-915-1 0 서울시청(1승) (1패) ▶동 남대부 한양대 3 15-315-515-11 0 경기대 (1승) (1패) ▶동 여자부 흥국생명 3 6-1516-1415-815-8 1 담배인삼 공사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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