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偵察장갑차 독자개발 量産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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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종 화생방(化生放)무기 공격여부를 신속하게 탐지,아군에게 즉각 알릴 수 있는 화생방 정찰장갑차(사진)가 국내기술로 개발돼 20일 경남창원 대우중공업에서 출고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우중공업이 10년간 공동개발한 이 화생방 장갑차는 2002년까지 1백50대가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K-200장갑차에다 화생방 정찰장치를 설치한 이 장갑차는 ▶지표면 공기속의 미세한 독가스까지 식별하는 화학작용제 분석기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차량내부에 60시간동안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압장치 ▶오염범위와 실태를 측정해 인접부대로 전파하는 자동경보 송신장치등을 갖추고 있다.
전투장갑차와는 달리 방어용 기관총만 무장하고 있으며 대당 8억9천만원.동남아등지로 수출도 적극 추진중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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