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5~96시즌 정규리그 이색 기록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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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최근 미국프로농구(NBA)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팀의 홍보실장하비 폴락이 흥미로운 기록만을 뽑아 책자로 만들어 화제다.
이 책에 따르면 95~96년시즌 덩크슛의 1인자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숀 켐프.켐프는 정규시즌동안 79경기에서 1백97개의 덩크슛을 터뜨렸다.매경기 2.5개의 덩크슛 묘기를 펼친 셈. 그러나 켐프는 워킹반칙(NBA에서는 트레블링 반칙)부문에서도 56개로 1위를 마크,덩크슛을 시도하다 필요이상으로 걸음을내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슛 피해'부문에서는 LA 레이커스의 스몰포워드 세드릭 세발로스가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지난해 1천2백3개의 야투를시도한 세발로스는 1백21회 블록을 당해 10개에 1개꼴로 슛이 막힌 셈.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알론조 모닝은 가장 많은 공격파울(44개)을 기록,가장 저돌적인(?)선수로 꼽혔다.
LA 레이커스.공룡센터'섀킬 오닐은 지난해 54경기에서 1천33개의 야투중 5백92개를 성공시키고 2백49개의 자유투를 더해 평균 26.6점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오닐은 골대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힘을 못쓰는 것으로 나타났다.5백92개의 야투중 1백67개가 덩크슛이었고 1백68개가 레이업슛이었다.골대로부터 12피트밖에서 성공시킨 슛은 불과 6개였다.
코트에서 말썽을 부린 선수들의 벌금랭킹에서는 시카고 불스의 데니스 로드맨이 1위를 차지.로드맨은.코트의 문제아'란 별명답게 수없이 말썽을 저질러 지난해 3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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