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8弗' 국제유가 사흘째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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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0.30달러(0.7%) 상승한 41.3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주에만 3.6%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0.27달러 오른 38.7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석유제품의 판매가격도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주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무연 보통 휘발유의 전국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9원 오른 ℓ당 1362.7원을 기록했다. 이는 2주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무연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10.36원 오른 1414.24원, 경유는 ℓ당 9.37원 상승한 918.63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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