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퇴행성질환 전문병원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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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건강타운 안에 퇴행성질환 전문병원(일명 류마티스·관절염센터)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4일 “보건복지가족부의 공모사업인 퇴행성질환 전문병원 건립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퇴행성질환 전문병원은 2011년까지 국비·지방비 등 모두 560억원을 들여 빛고을건강타운 내 3만3000㎡ 부지에 18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류마티스·관절염 전문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병원은 지난해 10월 지방 국립대병원 특화육성사업으로 추진돼 전남대·경북대·강원대 병원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

전남대 병원은 퇴행성관절염 분야의 우수한 의료진과 접근성·주변환경 같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앞서 9월 광주시는 지식경제부의 공모사업인 고령친화제품체험관 구축사업을 유치했다.

김옥봉 광주시 사회복지국장은 “빛고을건강타운에 시립 치매병원과 고령친화제품종합체험관, 류마티스·관절염센터 같은 노인의료서비스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기존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빛고을건강타운에는 노인복지회관·문화센터·종합체육센터·생활체육공원이 건립되며, 9홀짜리 골프장도 들어선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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