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5일부터 젖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하지 않기로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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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가 15일부터 젖은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민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젖은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제거 방법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권유한 물기 제거방법중 가장 좋은 요령은싱크대의 망과 헌 스타킹.양파등 각종 농산물 포장용기인 망에 젖은 음식물 쓰레기를 하룻동안 담아놓는 것이다.
또 헌 보자기등으로 달인 한약을 짤 때 사용하는 막대기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뒤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물기를 제거한 음식물을 2~3일동안 실내에 보관할 경우 심한 악취를 풍길 우려가 커 규격 봉투에 이들 쓰레기를 담아 밀폐된 중간형 크기의 쓰레기통에 보관하면 된다.
김장철을 맞아 물기가 많은 채소류는 반드시 다듬은 뒤 물에 씻어야 하며 버려야 할 쓰레기는 아파트내에서는 베란다등 차가운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
전주시 관계자는“이같은 방법을 사용해 음식물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물을 먹을만큼만 만드는 것이 쓰레기양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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