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화女高 수업중단 재단비리항의 등교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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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항세화여고의 재단비리 문제로 학부모들이 5일부터 1,2학년학생 9백명을 등교시키지 않아 수업이 중단됐다.
5일 오전 포항세화여고 전교생 1천3백33명중 3학년생 4백2명은 이날 대입원서 접수문제로 등교했으나 1,2년생 9백여명은 등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상수업이 중단된 세화여고측은 담임교사들을 동원,학생들의 등교를 설득하고 있으나 교사들마저 사실상 수업거부에 부분적으로 동참해 수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3백여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사태수습위는 4일“재단측이 교사채용과 관련,거액을 받는등 각종 비리로 학교의 명예가 크게실추됐다”고 주장하고 이광웅(李光雄)재단이사장에 대한 검찰의 빠른 사법처리와 관련자 문책등이 이뤄져 학교가 정상화 될때까지자녀들의 등교를 계속 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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