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제2의 전성기-10집앨범 빅히트 콘서트도 전석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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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요즘 이문세는 가수로서.제2의 전성기'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통산 열번째 음반인.화무(花舞)'는 수록곡중.조조할인'의 인기에 힘입어 43만장이 팔려나가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문세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것은 공연의 대성황이다.4일부터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콘서트.짝짝이 신발'의 입장권은 가요공연으로서는 비싼 가격(R석 5만원)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동나버렸다.9회 공연 전석 매진.
최근 연중무휴로 소극장 공연이 열리고 있지만 이같은 호황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또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중장년 관객이 많다는 점.공연주최측은“지난달 15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는데 며칠만에 매진됐다”며“예상외로 30~40대 관객이 많다”고 설명했다.80년대의 이문세를 좋아하던 팬들이 아직까지 변함없는 성원을 보 내고 있음을뜻한다.거기에다 오랜 .별밤'진행으로 쌓은 10대들 사이에서의인기도 만만치 않다.그런 점에서 이문세의 인기는 반짝인기를 누리다 금세 잊혀지는.거품'스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문세는“방송진행자로 활동하는 동안 점점 퇴색해가던.가수 이문세'의 이미지를 회복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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