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오얀 고개 너머 그리움만 살아있을까 고운 걸음 자국마다 흘러 가는 방황의 여울 불현듯 가슴을 여니 추억 속에 자욱하네.
설레이는 물결 위에 솟아오른 하얀 사연 산길 들길 굽이쳐서 그대 곁에 다다르면 말없이 밝히는 등불 숨어 외로운 눈동자.
어둠 속에서 가슴젖는 속삭임도 아늑하고 스며드는 바람같이 떠나가는 강의 입김 은행잎 물든 언덕에 억새꽃을 피운다.
정동현〈경남하동군하동읍중앙동321-5 정명당안경〉
뽀오얀 고개 너머 그리움만 살아있을까 고운 걸음 자국마다 흘러 가는 방황의 여울 불현듯 가슴을 여니 추억 속에 자욱하네.
설레이는 물결 위에 솟아오른 하얀 사연 산길 들길 굽이쳐서 그대 곁에 다다르면 말없이 밝히는 등불 숨어 외로운 눈동자.
어둠 속에서 가슴젖는 속삭임도 아늑하고 스며드는 바람같이 떠나가는 강의 입김 은행잎 물든 언덕에 억새꽃을 피운다.
정동현〈경남하동군하동읍중앙동321-5 정명당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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