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쿨>1,2차는 필수 비용은 3~4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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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 사람 평균비용은 3만~4만원'.1,2차는 필수 3차는 선택'.술과 노래'.송년회 결정권은 과.차장이'….미리 가본 올해 직장인들의 송년회 풍속도다.현대건설이 최근 직원 3백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송년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평균비용은 3만~4만원이 4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만~6만원(36%),7만원 이상(12%)순이었다.어떤 마음가짐으로 송년회에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선.별 생각없이'(46%),.
빠지고 싶지만 마지못해'(15%)등 소극적으로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10명중 6명정도가.송년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통과의례적인 행사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송년회 회식이 다음날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사람이 46%로 가 장 많았고.일할 의욕이 생긴다'32%,.업무에 지장을 준다'22%등의 순.
송년회는 2차까지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8%로 가장 많았으며 3차 이상 한다는 사람은 13%였다.10명중 7명이 2차까지 하는 셈이다.
부서 송년회는 ▶1차에는 주로 밥에 술을 곁들이며(89%)▶2차는 노래방등에서 술과 노래를(55%)▶3차에서는 역시 술을마시거나 노래를 하는 것(56%)으로 조사됐다.
송년회와 관련해 개선할 점으로는 ▶술을 강요하지 말고 영화감상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자▶여사원에게 옆자리 착석을 강요하지 말자▶진정한 대화의 자리를 갖자 등이 제시됐다.
한편 송년회 날짜나 방법등을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과.차장'(36%).사원.대리'(25%).부장'(23%).중역'(8%)등의 순으로 답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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