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대학생조직 14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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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찰청 보안국은 29일 김일성(金日成)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지하조직을 결성,연방제 통일을 목표로 이적활동을 해온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강원대.자주대오',경상대.활동가조직',건국대 충주캠퍼스.노학연대 실천단'등 3개 조직 14 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중 강원대 자주대오 중앙위원장 진병환(陳秉煥.25.회계4)씨등 9명을 구속하고 박기춘(朴基春.25.
강원대 경영4)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1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이들로부 터 북한방송 녹취문건인.겨울야그'와.주체사상 학습노트'등 이적 표현물.컴퓨터 디스켓등 9백96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원대 陳씨등 7명은 94년1월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강원대 자주대오'를 결성해▶반미 자주화▶반파쇼 민주화▶연방제 통일투쟁등 조직원들에게 사상학습을 해온 혐의다.

<이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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