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늘려 경제 살리겠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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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발표문을 통해 최근 유가상승, 중국 쇼크, 미국 금리인상 추진 등에 따라 우리 경제가 'L'자형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회장단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재계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힘쓰는 한편 다음달 민간합동으로 해외 국가투자설명회(IR)를 개최키로 했다.

회장단은 또 정부가 각종 규제를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업도시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토지관련 규제 등을 한꺼번에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현명관 부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회장단 7명이 참석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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