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史學界 원로 김석형원장 死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 사학계 원로학자로.조선전사'편찬과.이조실록'번역등의 업적을 남긴 사회과학원 김석형(金錫亨.사진)원장이 26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81세.金원장은1915년 대구 출생으로 39년 경성제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46년 월북,김일성대 교수와 부총장을 지냈다.그는 특히 지난 63년 발표한 논문에서 이른바.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것과 함께.일본 열도내의 삼한(三韓).삼국(三國)의 분국론(分國論)을 제기해 고 대 한.일관계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