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이름,22수의 주술" 역문관서우회 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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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름은 매우 중요하다..성경'에도 야훼가 천지만물을 창조하고 그 이름을 인간에게 의탁했다.동양 또한 일찍이 우주와 인간사의 의미를 파악한.역학'과 오행의 법칙에 따라 사물은 물론 인간 개인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 왔다.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짓는 것은 말할 것도없고 부르는데도 여간 신경이 쓰지 않는다.이 책은 바로 이같은사정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작명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고 있다.기초 편인.오행론'에서는 음양배합의 원리와 길흉을 간명적절하게 해설하고 나아가 사주와의 관계도언급하고 있다..수리분석법'에서는 한자의 획수 계산법을 설명하고 성명에 도입된 81수리의 길흉을 소개하고 있다.또 부록.인명용 한자'편에는 획 수와 오행의 소속을 밝혀주고 있어 비한자세대에게는 귀중한 자료다.무엇보다 이 책은 한국현대 역학과 성명학 분야에서 제1인자로 추앙받던 도계 박재완선생의 이론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중앙일보사.2백56쪽.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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