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격장서 포탄 6發 배밭에 떨어져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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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20일 오후5시23분쯤 경기도포천군관인면중2리 속칭 문암동 마을 金문배(61)씨의 배나무 밭에 인근 미군 사격장에서발사된 1백55㎜ 포탄 6발이 잇따라 날아들어 폭발했다.
이 사고로 부근 鄭원규(62)씨 집 벽시계와 유리창등이 부서졌으며 잣나무.낙엽송 10여그루가 부러지고 마을 주민 3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군 조사결과 사고는 미 포병대대가 연천군전곡읍신답리 지역에서연천읍부곡리쪽으로 사격을 실시하던중 컴퓨터 입력 착오로 탄착지점이 문암동쪽으로 조준,발사되면서 일어났다.해당 부대 관계자는21일 현지 확인을 거쳐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이들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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