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美JP모건 합작투신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삼성그룹이 세계적 투신사인 미국의 JP모건을 비롯한 국내외 7개 금융기관과 합작으로 투자신탁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삼성은 18일 합작회사간 계약을 공식체결했으며 회사명은 「삼성 JP모건 투자신탁운용주식회사」로 결정했다.
외국투신사와의 첫번째 합작사례가 될 신설사의 지분은 삼성그룹과 JP모건이 각각 30%,일본 야마이치증권 및 국내 삼양종금이 각각 10%를 갖게 되며 그밖에 기업.대구.상업.한일은행등이 각각 5% 지분으로 참여한다.
JP모건 투신은 8월말 현재 운용자산이 2천억달러에 달하며 미국내 신용평가등급에서 AAA를 받은 대형 우량투신사다.
삼성측은 신설투신사의 경영은 삼성이 맡고 펀드운용은 JP모건이 책임진다고 밝혔다.
신설투신사는 빠르면 12월 중순 정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회사의 수익증권은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매입할 수 있다.

<이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