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군 한양대 공대학장 '工大 살리기' 박람회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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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벌고 크게 성공하려면 공과대학으로 와야 합니다."

오는 14~16일 한양대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2004 한양대 비전&테크놀로지 페어(박람회)'를 여는 한양대 강성군(姜聖君.58) 공과대학장은 "박람회를 통해 공대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보통 전시회와는 다른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70여명의 공대 교수들이 직접 만든 '연구성과물 전시부스'에는 그 성과물이 갖는 경제적 가치가 얼마인지를 적은 깃발을 내건다. "3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적힌 기술도 있습니다. 전시될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모두 합하면 14조7500억원가량 됩니다." 姜학장은 이런 전시방식을 통해 공대를 졸업하면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을 불식한다는 계획이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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