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300점이상 1만2천여명線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점 이상 상위권은 1만1천4백~1만3천9백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분석은 15일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이 전국 1백12개 고교 수험생 4만9천8백77명을,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98개고교 수험생 4만1천5백29명을 각각 표본조사해 수험생들의 득점 분포를 추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성학원측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한3백20점 이상은 1천6백72명,서울대 중.하위권및 연세.고려대 상위권학과 지원 가능한 3백점 이상은 5천4백59명,자연계는 3백20점 이상 1천7백84명,3백점 이상 5천9백91명으로 추정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이보다 다소 많은▶인문계 3백20점 이상 1천9백82명,3백점 이상 6천55명▶자연계 3백20점 이상 2천7백24명,3백점 이상 7천9백30명으로 전망했다.
이번 수능시험 전체평균은 인문계 1백70.9~1백71.9점,자연계 1백74.1~1백77.8점으로 조사됐다.또 4년제대학 합격선으로 분류되는 상위 50% 집단의 평균은 인문계 2백13.3~2백18.2점,자연계 2백19.8~2백27.
5점으로 지난해(4백점 단순 환산점수 기준)보다 인문계는 평균 12점,자연계는 10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점수대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3백점대 이상)은 4~8점,중위권(2백50~2백90점대)은 9~16점,하위권(2백5 0점대 이하)은 16~19점 정도 점수가 낮아지고 자연계는 상위권 6~10점,중위권 10~13점,하위권 13~17점 정도 떨어져 중.하위권의 점수 하락폭이 더 컸다.
입시기관들은 또 특차지원 자격기준 수능점수를 경희대 한의예과(상위 0.8%)의 경우 3백18점(대성)~3백22점(중앙교육)으로 추정했고 상위 2%는 인문 2백91~2백95점,자연 3백1~3백5점,상위 3%는 인문 2백81~2백87 점,자연 2백92~2백96점으로 내다봤다.

<김남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