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겨울상품 무스탕-활동적인 점퍼.재킷형 반응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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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원피값은 지난해에 비해 평당 8백~1천6백원정도 올랐으나 소비자 가격은 아직까지 별 차이가 없다.원단 종류와 메이커에 따라 값이 다양하나 점퍼나 재킷류는 75만~90만원,길이 29~31인치의 하프코트는 칼라를 밍크처리한 것이 1백 10만~1백40만원,길이 34~36인치인 7부 코트는 1백10만~1백70만원정도가 일반적이다.보통 밑이 넓은 플레어 스타일이 10만~20만원 더 비싼 편이다.
신세계 백화점 모피바이어 김진복씨는 『보통 70만~90만원대의 중가 제품이 많이 나가고 있으며 무스탕이 겨울패션용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예년에 비해 훨씬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모피담당 진창범씨는 『 과거에는 멋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부틱 제품을 많이 찾았으나 요즘은 대량 생산업체의 제품이 디자인이 우수하고 값도 부틱 제품보다 30~40%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 매장에서는 샤샤.레이나.피오랜드.핀란디아등의 제품에 소비자 호응이 높은 편으며 롯데 본점은 이벨렌.케이시박.
캐리어.핀란디아.샤샤.디노가루치등의 제품이 잘 나가고 있다.끝과 칼라에 밍크를 댄 제품이 고급스러워 지난해 호 황을 보였지만 올 들어서는 활동적 캐주얼의 멋을 한껏 살리고 젊어 보이게하기 위해 칼라를 메리노 그 자체로 처리한 것이 강세다.
젊은층에서는 활동적인 멋을 주는 팬츠에 잘 어울리는 짧은 점퍼나 재킷형이 반응이 좋다.또 기존의 박스형보다는 캐주얼한 멋을 더 잘 살릴 수 있고 날씬함을 돋보이게 허리부분이 잘 들어맞는 옷이 인기.
최근 토스카나는 실용적이지 못해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목부분에 노출된 털이 길어 뭉치거나 힘없이 부서져 업계 자체도 생산을 기피하는 상태다.
***구입요령*** 최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이 출하되기는 하지만 일반소비자가 구입할 때는 유행을 덜 타는 기본적이고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색상 역시 갖고 있는 옷과의 조화를 고려해 검정이나 브라운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입었을 때 어깨와 연결되는 부분이반듯하고 자연스러운 것,옷 자체가 무겁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상품이다.
전체적인 색상이 고른지,이음새의 바느질이 깨끗한지 살핀다.살때부터 옷 끝부분이 말려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살 때 세탁을 맡길 수 있는 세탁전문점을 알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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