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부 殺害 용의자 美軍,신병인도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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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9월 동두천에서 발생한 접대부 이기순(李基順.44)씨 살해사건의 용의자 에릭 스티븐 뮤니크(22)이병의 신병을 한국측에 인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주한 미8군측이 통보해온 것으로밝혀졌다.이에따라 미군범죄자 신병인도 규정이 명 시되지 않은 한미행정협정(SOFA)의 불평등조항에 대해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에 따르면 존 틸럴리 주니어 미8군사령관은 이날 최환(崔桓)서울지검장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뮤니크 이병이 도주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만큼 신병을 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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